충남도 필수 진료 공백 방지 총력전
충남도 필수 진료 공백 방지 총력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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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의료원과 간담회 … 협력방안 논의·대책 공유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모니터링 - 의사 파견 지원도
정부의 의료 개혁 발표 이후 전공의 집단행동이 4주째로 접어들며 장기화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대학병원·의료원과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대책을 공유하고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

도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단국대병원·순천향대병원장, 4개 의료원장 간 간담회를 열고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지난 4일 자로 의료원 등 7개 수련병원 전공의 43명의 파견 기간이 종료된 상황이며 단국대·순천향대 등 2개 대학병원 전공의 214명 중 202명(94%)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지난달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도·시군 비상진료특단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주요 특단대책은 △개원의 집단휴진 시 4개 의료원·보건소 진료 시간 단계별 연장 △종합병원 가용 가능 병상 최대 확보 및 활용 △긴급상황실 통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응급환자 신속 이송 및 전원 조치 등이다.

또 도는 4개 의료원을 포함해 응급의료기관 16개소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며, 소방에 응급환자 진료 가능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비상진료대책에 따른 응급의료·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꾸준히 살필 방침이며 단국대병원에는 다음달 7일까지 4주간 공보의 5명, 군의관 1명 등 의사 6명 파견을 지원한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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