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급물살'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급물살'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3.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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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예산군·충남개발公·보람바이오와 협약


단계별 500억 규모 투자 … 공장·연구소 등 신설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을 선도해 나아갈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출발을 알렸다.

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으로 이번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까지 이끌어 내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클러스터 조성 총괄 관리 및 행·재정적 지원을, 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업무, 기업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한다.

충남개발공사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주관해 시행한다.

이어진 투자 협약에서는 보람바이오㈜가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공장 및 연구소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지속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대비해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최적 개발 생산지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예산군내 농가와 기능성 작물인 소엽 등 계약재배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원료추출공장 및 표준화 시설 구축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후 사업 단계별로 500억원까지 확대하며 도와 예산군은 기업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충남이 선도하는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김성규 대표의 탁월한 안목을 높이 사며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한편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3458억여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15만 평), 산업단지(30만 평), 연구지원단지(5만 평) 등 총 5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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