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와 협력 지역발전 견인”
“충북도·청주시와 협력 지역발전 견인”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3.13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민간활주로·중부내륙특별법 사회단체활동 참여
회원사 신규사업 진출 지원·중대재해법 등 강화
가족친화·워라밸 환경 유도 지역인재 유출 차단
임기내 신사옥 착공 목표·회원사 가입 환경 조성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여 회장직을 맡기는 했지만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저에게는 과분한 자리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임 회장들이 일궈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차태환 22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61·사진)은 회원사들의 역량을 모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청주상의의 역할을 강조했다.

14일 취임하는 차 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청주상공회의소 임시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3년 동안 청주상의를 이끌게 된 차 회장으로부터 청주상의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청주상의의 향후 운영 방향은

“청주상의는 현재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FTA통상지원, 특허재산지원, 인력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을 돕고 있다. 이들 사업과함께 사회공헌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와 청주시의 도정과 시정에 협력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특히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활주로 신설, 중부내륙특별법 등 충북민간사회단체연합이 추진하는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청주상의 회원사들의 기업활동 지원 구상은

“우리 회원사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들이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하겠다. 대표적인 것이 규제 완화이다. 신규사업을 할 경우 규제가 많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데 규제 완화를 통해 회원사들의 신규사업 진출을 돕겠다. 이외에 중대재해법, 기후변화 대응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인력난에 대한 해법이 있다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의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인력난이다. 국가적인 저출산과 고령화가 맞물려 있어 빚어지는 현상이다. 이에 청주상의도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 인력난 해소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회원사들이 인력난 고민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인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들의 가족친화 환경과 워라밸 환경 조성을 유도하고 도울 계획이다.”



-임기 중에 추진할 역점사업은

“현 사옥이 비좁아 사무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회원사들의 이용 불편이 있다. 이를 해소하고 비즈니스센터 기능을 할 수 있는 신사옥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임기내에 청주상의 신사옥 착공을 목표로 삼았다. 현 위치 또는 새로운 부지 어디든 임기 중에 첫 삽을 뜨도록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이미 신사옥추진위원회가 가동중에 있어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수출통상사무소를 개설하겠다. 동남아에 거점지구를 만들어 중소기업들의 현지 통상업무를 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해외교류사업은 실질적이면서 가치가 있도록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경제단체들이 추진하는 기존 사업들이 형식적인 면이 있어 이를 활성화시키는 노력도 기울이겠다.”



-청주상의 회원사 증대 계획은

“회원사를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1000여곳의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청주지역 경제규모로 볼 때 회원사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없다. 비회원들에 대한 가입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비회원들이 회원 가입에 따른 혜택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가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청주상의를 비즈니스장으로 만드는 등 신규회원 가입 환경을 조성하겠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