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 실시…F-35A 등 20여대 참가
공군,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 실시…F-35A 등 20여대 참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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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 발사 등 대응…임무 기량 향상
공군은 13일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공중대기 항공차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항공차단작전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이전에 이를 지연시키거나 무력화하는 항공작전을 말한다.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제11전투비행단, 제17전투비행단 등 7개 비행부대에서 F-35A, F-15K, KF-16 등 20여대의 전투기와 정찰기가 참가했다.



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은 적 전투기 고속침투, 지대공 위협, 순항미사일 발사 등 여러 상황에 대응하며 공중대기 항공차단 임무 기량을 향상했다. 또한, 중앙방공통제소(MCRC·Master Control And Reporting Center)와 긴밀히 공조하며 팀워크를 키웠다.



우선 아군 정찰기가 지대공 미사일의 위협과 이동식 발사대의 움직임을 식별했다. 이를 전달받은 중앙방공통제소는 공중대기 중이던 아군 전투기들에게 긴급 표적 정보를 제공하며 공격을 지시했다.



이에 F-35A, KF-16 전투기들은 적 지대공 미사일을 공격해 아군 공중대기 항공차단 임무편조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군을 저지하기 위해 적 전투기들이 공격해오자 F-15K 편조가 이들을 격추시켰다.



중앙방공통제소는 적 순항미사일 발사 정보를 알려왔고 F-15K가 순항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했다. 이어 F-15K 등으로 구성된 항공차단 전력이 GBU-12 등 공대지 유도폭탄을 활용해 적의 이동식 발사대 등을 파괴했다.



제11전투비행단 110대대 지강현 대위는 "공중대기는 지상에서의 비상대기보다 더욱 긴장된다"며 "적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을 항시 대비해야 하고 유류 소모 상황도 계속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적의 공격으로부터 아군 전력과 우리 국민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전심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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