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떠난 전공의, 1만2천명 넘었다…사직서 제출 시작 후 처음
병원 떠난 전공의, 1만2천명 넘었다…사직서 제출 시작 후 처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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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1명 계약 포기 또는 근무지 이탈
5556명에게 면허 정지 사전 통지 발송

오늘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본격 운영



의대 증원에 반발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숫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서면 점검을 한 결과 지난 11일 오전 11시 기준 1만2909명의 전공의 중 93%인 1만2001명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떠났다.



지난달 19일부터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이후 이탈자 수가 1만2000명, 비율이 93%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과 비교하면 이탈자 수는 7명, 이탈 비율은 0.1%포인트(p) 증가했다.



정부는 의료법에 따라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며,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의사 면허정지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날까지 5556명에게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



한편 이날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전공의가 원하는 경우에는 타 수련기관으로 이동 조치토록 하며 심리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화가 몇 건 왔는데 실제 피해 사례를 접수한 것은 아니었다"며 "오늘(12일)부터 공식 개통이기 때문에 집계가 되면 필요한 경우 설명을 추가로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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