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인도 '신흥기술대화' 가동…"미·일 위주 기술협력 인도로 확대"
한-미-인도 '신흥기술대화' 가동…"미·일 위주 기술협력 인도로 확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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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윤종 3차장, 미·인도 수석대표와 협의
바이오·반도체·AI·우주 등 핵심기술 협력



한국과 미국, 인도 3국은 12일 한미인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열고 바이오, 반도체 공급망, 우주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레칸 타카르 인도 국가안보실 사무국(NSCS) 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를 맡아 서울에서 대화를 열었다.



3국은 ▲바이오·의약품 ▲반도체 공급망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인공지능 ▲우주 ▲양자 ▲첨단소재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3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대화는 지난해 열린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에서 양국간 협력을 인도까지 포함해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3국은 올해 내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미국과 일본 위주로 진행되던 우리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인도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제약 공급망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며, 달 탐사 등 우주 연구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핵심 신흥기술 능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정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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