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예년보다 빨리 열린다
벚꽃축제 예년보다 빨리 열린다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3.1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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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개화 시기 고려 푸드트럭축제 22일부터 개최
지난해 청주시가 무심천 일원에서 진행한 '벚꽃과 함께하는 제1회 청주 푸드트럭축제' 모습. /청주시 제공
지난해 청주시가 무심천 일원에서 진행한 '벚꽃과 함께하는 제1회 청주 푸드트럭축제' 모습. /청주시 제공

 

지난해 벚꽃 조기개화가 늦어 화들짝 놀랐던 청주시가 올해는 벚꽃축제를 예년보다 열흘 가까이 앞당겼다.

청주시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벚꽃과 함께하는 제2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무심서로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3월31일에 개최했던 지난해보다 9일 앞당겨 졌다. 기후변화 등으로 벚꽃 개화기가 빨라진 점이 반영된 결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청주지역 벚꽃은 평년보다 8일 가량 일찍 폈다. 당초 개화 예상 시기는 4월1일로 관측됐지만 그보다 이른 3월24일에 만발했다.

3월에 이례적인 포근한 날씨가 찾아오는 등 전국적인 이상기온 때문이었다.

충주, 제천 등 도내 타 지역에서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벚꽃이 일찍 개화하는 바람에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진행되면서 지자체들 마다 애를 태웠다.

당시 충주시는 `충주호 벚꽃축제', 제천시는 `27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단양군은`벚꽃 야경 투어'등을 개화기 맞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벚꽃이 일찍 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도 벚꽃개화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중부지방은 지난해보다 0~6일 정도 빠른 시기에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예보됐다.

청주 봄꽃 개화시기는 개나리 오는 26일, 진달래 28일, 벚꽃 31일이다. 벚꽃은 평년보다 6일이나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벚꽃 개화기에 맞춰 올 푸드트럭 축제를 기획했다.

지난해 20대였던 푸드트럭을 35대로 늘리고 제1운천교 일원 잔디밭에 피크닉존도 조성할 계획이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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