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농축산물'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농축산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3.1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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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현황조사 결과 선택 비중 68.5% 차지
5개 이상 지자체 90% 이상 … 영동와인 등도 호응
지난해 기부금 2만1886건 31억1158만원 기록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뒷줄 왼쪽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인기가 좋은 충북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농협 제공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뒷줄 왼쪽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인기가 좋은 충북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충북농협 제공

 

충북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 70% 가량이 답례품으로 농축산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협이 11일 발표한 2023년 충청북도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현황을 보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농축산물이 68.5%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답례품 가운데 삼겹살세트, 영동와인, 생들기름, 지역 쌀 등이 인기품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5개 이상의 지자체에서 농축산물 답례품 비율이 90%가 넘는 등 충북지역 우수 농축산물에 대한 호응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 농축산물 선택 비중은 청주 45%, 보은 98.3%, 옥천 69.5%, 영동 54%, 진천 36%, 증평 24%, 음성 43.4%, 충주 91.6%, 제천 90%, 단양 90.9% 이었다. 충북도는 97.9%이었다. 충북도청과 보은군,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의 경우 농축산물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황종연 총괄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세액공제 혜택에 더해 기부금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올해도 충북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충북도와 시군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2만1886건에 31억115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20일 개정 공포된`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을 보면 지정 모금 및 기부와 사적모임·전자적 전송 매체를 통한 기부의 권유·독려가 가능해지며(법률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 기부금 상한액이 연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대(2025년 1월 시행)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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