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달간 20곳에 지원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을 시작한 지 4주차에 접어들면서 간호사들의 업무범위 확대만으로는 현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 파견을 결정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1일부터 한 달간 20개 병원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의는 군 복무 대신 의사가 없는 마을이나 지방 각지의 보건소·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에서 3년간 근무하는 의사다.
복지부에 따르면 11일부터 한 달간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빅5 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20개 의료기관에 10명 안팎의 추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내 병원 중 유일한 상급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은 11일 군의관과 공보의들이 파견된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업무에 투입돼 필수의료 진료과 배치 후 입원환자와 응급환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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