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장 홍보 신문 제작비 지원 의혹
아산시 시장 홍보 신문 제작비 지원 의혹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4.03.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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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제목·사진 등 수백회 보도 … A사 “홍보 의도 아냐”

속보=아산시가 사회복지사업보조 지역봉사지도원 활동 지원비의 일부를 특정 A지역신문에 구독료로 지급(본보 3월 7일자 12면 보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의 홍보를 위한 신문 제작비 지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A사가 발행한 49회를 취재진이 전수 확인한 결과 노인 관련 지면은 시와 약속한 2개 지면을 구성한 것은 단 한차례도 없었으며 노인관련 기사는 실버&사람들 섹션으로 2회, 시니어 섹션으로 47회 모두 1개 면만 다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사에 지급된 구독료 6528만원은 아산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물 제작비로 지원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이에 대한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A사에서 발행한 49회의 지면을 분석한 결과 박경귀 시장 기사의 제목과 부제목으로 이름이 들어간 것은 약 360회와 기사 관련 사진은 약180회로 집계됐다.

A사의 시장 홍보지 활용은 아산시가 발행하는 시정 소식지에는 분기 1회만 허용하고 있어 홍보에 활용키 어렵기 때문에 아산시가 제작비를 제공하고 합법을 가장한 시장 홍보를 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A사 관계자는 “주간지다 보니 한 주간 시에서 제공된 보도자료를 모아 기사화하는 관계로 박경귀 시장에 대한 기사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시장에 대한 홍보를 위한 의도는 아니다”며 “노인관련 기사 2개 지면을 할애하는 것으로 시와 약속한 사실이 없고 최선을 다해 각 노인정에 신문을 보급하고 노인회에서 구독료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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