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북한, 방어연습 빌미로 도발하면 선 응징 후 보고"
신원식 "북한, 방어연습 빌미로 도발하면 선 응징 후 보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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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현장 점검
수도방위사령부 방문해 대비태세 점검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7일 오전 B-1 문서고를 방문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 현장을 점검하고, 수도방위사령부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신원식 장관은 먼저 B-1 문서고에서 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후 "어제 김정은이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빗대어 ‘전쟁 도발기도’라고 왜곡하며, 이를 철저히 제압하라고 했다"며 "이는 불안한 내부체제의 결속을 강화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책동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이 우리 대한민국을 침략 시 최단시간 내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고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연습·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번 연습을 통해 주체가 불분명한 회색지대 도발, 가짜뉴스 등 변화된 안보위협에 대한 대비태세와 지·해·공·사이버·우주 등에서의 다영역 작전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이 연습기간 동안 접적지역 포격도발, 무인기 침투,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만약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빌미로 도발하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선 조치 후 보고’를 넘어, ‘선 응징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신 장관은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지키는 최정예 부대’라는 자부심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북한이 수도 서울에 대한 테러, 무인기 침투 등 도발 시 다시는 도발을 획책하지 못할 정도의 단호한 대응으로 작전을 현장에서 종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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