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건국대 의대 신학기 개강 동맹휴학
충북대·건국대 의대 신학기 개강 동맹휴학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3.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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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거부·휴학계 제출 … 고창섭 총장 학부모에 서한문

충북대와 건국대 충주캠퍼스의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신학기가 개강했음에도 수업을 거부하는 등 동맹 휴학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305명 가운데 247명이 지난달 학교 측에 수업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충북대는 본과 개강일을 지난달 16일에서 이달 4일로 미룬 뒤 다시 25일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학사 일정이 잇달아 미뤄지자 고창섭 총장이 나서 학부모에게 당부의 서한문을 보냈다.

고 총장은 지난달 29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서한문에서 “개강을 연기해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업 기간을 고려하면 학사일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학생들이 본분을 지켜 3월에 수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건국대학교 충주 캠퍼스에선 의대 재학생 127명 가운데 81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측은 학과장의 설득으로 이날 개강에 신입생 40명 전원이 수업에 참여했지만 지난 4일 개강에서 재학생 80여명을 수업에 나오지 않았다.

또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은 135명 가운데 134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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