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홍성찬 마스터스급 본선행
세종시청 홍성찬 마스터스급 본선행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3.06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P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예선 통과
남자프로테니스 `빅 이벤트' … 조코비치 등도 출전

 

홍성찬(227위·세종시청·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2-6 6-2 7-6<7-4>)로 물리쳤다.

이로써 홍성찬은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급 대회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

BNP 파리바오픈은 ATP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빅 이벤트'다.

ATP 1000시리즈 대회는 1년에 9개가 개최되며 그 중 BNP 파리바오픈은 시즌 첫 ATP 1000시리즈 대회다.

올해 이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고, 라파엘 나달(652위·스페인)도 참가해 1회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224위·캐나다)를 상대한다.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홍성찬은 이날 3세트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서다가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타이브레이크 4-4에서 연달아 3점을 가져와 2시간 2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홍성찬은 현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챌린저에서는 2022년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으며 올해도 태국과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2회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다.

지난해 5월 184위가 개인 최고 랭킹인 그는 이번 대회 본선 진출로 세계 랭킹 205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약 4000만원)도 확보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