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發 증평 통합론 지역사회 격한 분노
청주發 증평 통합론 지역사회 격한 분노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4.03.0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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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증평IC명칭 변경·청주특례시 추진 발언


군·사회단체聯 발끈 … “언감생심 어처구니 없다”
증평군과 사회단체연합회(회장 김장응)가 최근 보도된 중부고속도로 증평IC 명칭 변경 및 통합 청주시 발언에 `언감생심'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증평IC 명칭 변경과 통합 청주시 발언이 나오면서 군과 사회단체연합회가 발끈하고 나서며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5분 자유발언에서 KTX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청주북부터미널(시외버스)을 청주오창터미널로, 증평IC를 북오창IC나 북청주IC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교통 시설물과 지역명이 일치해야 이용자 편의, 경제적 효과, 지역주민 자긍심이 올라간다는 논리로 분석됐다.

같은 날 청주시 청원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해 청주특례시를 추진하겠다고 발언해 기름을 부었다.

이 발언은 증평군민을 분노케 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사회단체연합회와 지역원로, 청년대표 등 20여 명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증평IC 명칭 변경 및 청주시와의 통합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앞서 증평IC는 1988년 8월 1일에 개통한 뒤 행정구역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여천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난 30년간 증평IC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용자의 90%도 증평 방면을 이용하고 있다.

사회단체연합회 김장응 회장은 “통합 청주시 발언과 관련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찬성을 전제로 한 어처구니없는 공약을 당장 파기하라”며 “지역 사랑이 남다른 군민들의 분노하게 하면 초강력한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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