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 … 색으로 물든 갤러리
봄의 길목 … 색으로 물든 갤러리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3.0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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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 박사 이계원·신수진 작가 첫 합동 전시회


`봄, 색으로 스며들다' 주제 오늘부터 나노갤러리
나노갤러리가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특별 초대전으로 이계원·신수진 작가의 `봄, 색으로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는 따스한 햇살과 생명력이 넘치는 봄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 측이 초대한 이계원·신수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각각 1, 2호로 취득한 중견 작가들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첫 합동 전시가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계원 작가는 회화의 표면(Surface)을 표현의 소재로 삼아 평면을 다차원적 관점으로 표현하고 평면 위에 여러 겹의 색을 면으로 겹쳐 놓아 평면의 공간을 극대화 시키기도 한다.

그의 작품 제목 `동질이형(同質異形, Allotropism)'처럼 작품에 `다르면서도 같다'는 철학과 개념이 담겨 있다.

이 작가는 송은미술대상 대상과 KSBDA 베이징 국제 초대작품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국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신수진 작가는 회화와 판화적 특성을 함께 활용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 그는 섬세한 차이를 반복하며 수없이 겹치는 레이어에 선을 그리거나 색을 입혀 추상적 공간을 만든다.

신 작가는 미국 유학시절 `Frameless 99:National Juried Exhabition of Paper' 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예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3년부터 서울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경기도미술관, 미국 위스콘신 Madison Art Center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안수빈 나노갤러리 대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두 작가님을 어렵게 초대했다”며 “많은 분들이 두 작가가 그리는 다채로운 색의 하모니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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