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호선 트램 건설 `본궤도'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본궤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3.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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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기본설계 완료 … 1조4782억 확정


이달 차량 발주·6월 토목·건축분야 공사 발주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한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총사업비가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토목·건축분야 공사발주 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5일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원에서 7290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트램 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 이었으나 민선7기 사업비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을 포함한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40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기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정거장 10개소 추가(35→45개소), 서대전육교·테미고개·자양고개 등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 대전시 요청안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1조4782억원으로 확정됐다.

대전시는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며 실시설계는 공정률 85%으로 4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앞으로 트램 차량 제작 및 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는 6월 안에 발주할 계획으로,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원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조정 결과는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로 민선8기 대전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 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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