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 논란 재점화
정우택 돈봉투 수수 의혹 논란 재점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3.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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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카페업자, 돌려 받지 못했다고 폭로”
국힘 “허위 왜곡보도 악용 … 수사 통해 진실 밝혀질 것”

한동안 가라앉는 듯 하던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봉투 수수 의혹'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성명을 내 “돈봉투를 직접 전달한 카페업자가 정 의원에게 돈봉투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800만원을 정 의원에게 전달한 내용을 적시한 메모지도 사실이라고 밝혔다”며 “메모지에는 돈을 전달한 일시와 장소, 금액, 방법까지 상세하게 적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이 직접 돈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찍힌 동영상이 있고, 돈봉투를 준 사람은 돌려받은 사실이 없다고 이실직고했다”며 “그럼에도 돈봉투를 받은 사람은 CCTV 증거를 배척할만한 증거는 없이 `정치 공작'만 운운하고 있다. 사법기관의 수사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카페업자는 수사가 시작되면 돈봉투 사건의 `팩트'를 가지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돈봉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 의원에 대한 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즉각 반박성명을 내 “민주당의 선거철 정치공작 제보와 허위 왜곡보도를 악용한 여론조작, 청주시민 기만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민주당이 악용해 주장하는 모 인터넷언론매체의 허위왜곡보도에 등장하는 당사자인 카페주인은 이미 자신이 주려던 봉투를 현장에서 즉시 정 의원으로부터 돌려받고 적법후원영수했다고 해명하고 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이미 해당 허위왜곡보도 및 허위사실유포의 피해자인 정 의원은 수사당국에 고소,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며 “정 의원의 고소·수사의뢰에 따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은 밝혀질 것이지만, 민주당의 선거철 악의적 허위사실유포와 정치공세로 인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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