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 세종 출산동맹 결성하자”
“ 충북 - 세종 출산동맹 결성하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3.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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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세종시 직원 열린특강서 깜짝 제안

 

김영환 충북지사(사진)는 4일 “가장 젊은 도시 세종과 첨단산업의 중심 충북이 힘을 합쳐 출산동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출산을 위한 동맹 여기서 하자. 이 지역(충북과 세종)에서 출산율 2.0(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스타트해보자”며 “충북과 세종시가 출산율 2.0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세종시)가 지금 출산율 1등이고, 우리(충북)가 출생아 수 증가율 1등을 했다”면서 “두 도시가 힘을 합쳐서 출생율 높이는 정책 전략을 상의하고, 돕는다면 (인구소멸을 걱정하는)전국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종시가) 이 안을 흔쾌히 받아줘서 출산율(을) 2.0(으로) 끌어올리는 대장정을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데 찬성하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가 세종시 직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것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처음이다.

그는 이날 최근 가속화되는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로 대한민국이 몰락하고, 농촌이 망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사 되고 나서 업무협약(MOU) 체결액이 41조원에 달하고, 여러 기업이 물밀듯 들어오는 데 모든 기업체 요구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기업이 사람을 충원 못한다. 노동자 없어 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어 “농촌에 수백조원을 투입했지만 고령자 농부 말고는 없다. 외국인 노동자 없이 농촌은 안 된다”고 토로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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