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직 퇴출에 앙심 … 상가 유리창에 쇠구슬 발사
이장직 퇴출에 앙심 … 상가 유리창에 쇠구슬 발사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4.03.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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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전직 이장이 주민들의 반발로 이장직에서 퇴출당하자 앙심을 품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상가 유리창을 새총으로 파손.

진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진천군 덕산읍 전 이장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차량을 몰고 다니며 현 이장 B씨와 마을 주민 C씨가 운영하는 상가 유리창에 5차례에 걸쳐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

A씨는 2022년 9월 주민들에 의해 마을 이장직에서 퇴출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당시 퇴진을 주도했던 이들의 상가를 찾아가 범행.

이장의 임기와 연임 조건은 마을 총회를 거쳐 결정되는데,

A씨는 지난 2017년 새로 조성된 이 마을에 들어와 이장 선출과 관련된 아무런 규정도 만들지 않은 채 초대 이장으로 선출된 뒤 이장직을 유지해 왔다고 주민들이 설명. 경찰은 CCTV를 조회해 A씨의 차량을 특정해 A씨를 검거.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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