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관련 장래유망 학과 등 정보제공 필요
대입관련 장래유망 학과 등 정보제공 필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0.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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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제12차 독자권익위원회
'잘 키운 축제하나…' 지역축제 방향성 제시 돋보여

의정비 보도관련 보완점 지적… 사설 게재 요청도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중길) 제12차 회의가 지난 26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개최됐다.

충청타임즈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임기 마지막 회의인 이날 위원들은 보도내용에 대해 지난 1일자 '잘키운 축제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 기획기사가 지역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한 측면에서 돋보였다고 평가하고 사설을 다시 게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지적을 하는 등 다양한 평가와 자문이 이어졌다.

김중길 위원장(청주 적십자 봉사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봉사자를 찾아 그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지면이 많아지길 바라고 또한 수능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즐길만한 알찬 문화생활 정보를 소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정자 위원(충북여성문인협회장)은 "방송 광고가 실제 내용과 달리 과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와 독자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피해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 심층취재로 지면에 게재해야 한다"면서 "사설 읽는 재미에 신문을 펼치는 독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편집 방향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위원(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은 "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는 시기인 만큼 입학 지원율보다는 유망학과를 소개해 수험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생의 취업이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취업정보도 충분하게 제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헌성 위원(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 정책국장)은 "지방의원 활동비 인상과 관련된 보도의 경우 인상요인을 재정자립도, 활동성과 인상률 등 경제적측면에서만 부각시켰다"며 "지방행정에서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의원들이 제 역할을 얼마나 수행했나를 평가해 그 성과를 감안하는 기준 등에 대한 보도태도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수희 위원(충북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의정비 관련 보도에서 신뢰성이 없는 인터넷 설문 내용을 지면에 게재하기 전 검증절차를 밟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한나라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예고기사가 여러번 보도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기사의 문장을 간결하고 쉽게 작성해야 하고 신문의 논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설 게재가 필요하며, 1면 머리기사의 뉴스가치를 조금 더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윤정 위원(경실련 충북협의회 교류협력팀장)은 "기획물 '잘키운 축제 하나'기사는 무분별한 축제보다는 문화콘텐츠의 개발이 중요함을 인식시키는 기사로 돋보였다"고 평가했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공예비엔날레 행사에 대한 효과 등에 대해 이제는 뒤돌아보는 심층적인 취재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홍장 위원(충북지역공동체시민문화센터 소장)은 "지방 의원의 선출방식이 정당공천제로 바뀌면서 의원의 전문성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무급제에서 유급제로 전환된 배경과 취지, 의정비 현실화의 무분별한 기준, 의원겸직률이 높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은 이어"신문의 얼굴인 사설을 게재해 지면의 신뢰와 무게를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중길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김영우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지헌성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 정책국장,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최윤정 경실련충북협의회 교류협력팀장, 윤진철 충북장애인부모회 정책팀장, 김정자 충북여성문인협회장, 김홍장 충북지역공동체시민문화센터 소장, 문종극 편집부국장, 남경훈 정치부장, 한인섭 사회체육부장, 조윤행 인터넷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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