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독감 환자 계속…수액은 컨디션 회복에 도움 될까?
겨울독감 환자 계속…수액은 컨디션 회복에 도움 될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3.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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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컨디션 회복에 빠른 도움
당뇨·고혈압 환자는 주의해야



긴 겨울 추운 날씨로 독감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면 수액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3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감에 걸려 고열과 기침, 근육통을 겪다 보면 기운이 없고 체력이 떨어져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데, 이럴 때 수액은 약해진 신체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는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정맥에 직접 수분과 영양소를 전달하는 수액제의 특성 때문으로, 소화기관을 거치지 않고 영양 성분이 투입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다.



일반적으로 독감에 걸려 병원에서 맞는 수액은 기초수액 또는 영양수액으로 분류된다. 기초수액은 수분이나 전해질, 포도당 등 필수 요소를 주사하는 수액을 의미한다. 영양수액은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필요한 영양 성분이 부족한 경우 주사하는 것으로, 단백질이나 지질, 비타민 등의 영양을 공급하는데 사용되는 수액을 말한다.



기초수액은 신체 유지에 꼭 필요한 수분이나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 처방되는 수액제다.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시술 등 치료 중에 많이 사용하는 수액으로서 생명 유지에 필요한 필수적인 성분을 보충하는 수액으로 사용된다.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할 경우 신체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호흡이나 맥박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독감에 걸린 환자들은 컨디션 저하로 입맛이 없어 수분 섭취나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체 에너지를 급격히 떨어트리기 마련이다. 이때 기초수액은 부족해진 수분 및 전해질 보충과 함께 신체 에너지 유지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해 독감 환자들의 빠른 컨디션 회복을 돕는다.



영양수액은 기초수액에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영양소 등의 성분을 추가해 영양분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수액제로, 장기간 영양이 부족한 상태거나 수술 이후의 환자, 금식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독감에 걸린 환자들은 고열과 몸살 기운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양수액은 건강한 신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을 공급함으로써 피로감을 해소하고 빠른 컨디션 회복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수액은 독감 증세로 인해 떨어진 신체 에너지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것은 아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혈중 포도당 수치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고농도의 영양 성분은 위험할 수 있다”며 “또 짧은 시간에 정맥을 통해 수분이 투여되는 과정에서 혈관 용적이 넓어지는 만큼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수액을 맞기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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