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출산율 첫 ‘0.6명대’
분기 출산율 첫 ‘0.6명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2.28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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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세계 최저기록
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관련기사 4면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 기록이다.

2016년(40만6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이후 감소를 이어오다 2020년(27만2300명), 2022년(24만9200명) 각각 30만명, 25만명 선이 무너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4명 감소한 4.5명으로 집계됐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즉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으로 1년전(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하며 0.70명선마저 붕괴됐다. 사상 첫 0.6명대 분기 출산율이다.

4분기 출생아 수는 5만2618명으로 1년 전보다 3905명(6.9%) 줄었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합계 출산율은 0.68명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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