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같았던 2월
장마철 같았던 2월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2.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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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강수일수 12.2일 역대 최장
올해 충북의 2월은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월 한달간 기록된 충북도내 강수일수는 12.2일이다.

이는 지난해 2월 강수일수 3.4일에 비해 8.9일이나 비가 더 늘어난 수치다.

추풍령의 강수일보가 14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보은 13일 청주 12일 등을 기록했다.

보통 장마와 태풍 시즌인 7월부터 9월에 강수일보가 많긴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에 이처럼 비가 내린 날자가 많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강수량도 많았다. 이달 27일 기준 이달 강수량은 84.3㎜다.

지난해 2월 강수량이 4.4㎜인 것을 봤을 때 약 19배 이상 더 많은 비가 내렸다. 추풍령의 강수량이 97.9㎜로 가장 많았고, 충주 86.6㎜, 청주 7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린 것은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남쪽 고기압과 중국 북부의 찬대륙고기압의 확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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