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특별한 연주여행
충북도립교향악단 특별한 연주여행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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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부터 청주·음성·제천서 진행
`말러 신드롬' 임헌정 감독 지휘봉
임헌정 예술감독의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주제 연주회 포스터. /충북도립교향악단 제공
임헌정 예술감독의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주제 연주회 포스터. /충북도립교향악단 제공

 

충북도립교향악단은 다음달부터`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과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주제로 특별 기획 연주회를 개최한다.

충북문화재단이 협력하고 셀트리온에서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다음달 21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8일 음성문화예술회관, 4월4일 충북 기념물 제118호 제천 배론성지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감독의 고향인 청주와 친형에 대한 슬픈 기억이 담긴 음성, 제2의 고향이라 느끼는 제천에서 연주회가 열려 매우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25년전 부천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해 일명`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감독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말러 교향곡 4번`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임헌정은 평소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영감의 원천은 어린시절 고향의 노래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제 영감의 뿌리인 충북도에서 뜻깊은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다”며 “특별 기획연주를 통해 일상에서의 휴식을 도민들에게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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