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올해 58대의 통학차량을 투입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2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학년도 학교 통학차량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읍·면지역 학생의 통학 불편 해소 및 균형 있는 학생 배치, 통학차량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올해 35개교에 총 58대의 통학차량을 배치·운용한다.

체계적인 통학차량 지원으로 학생의 통학 불편은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나 소규모학교 증가, 학생 수 감소, 도농 공동학교 운영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통학환경이 변화하고 교육수요자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통학차량 운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동지역 소재 학교 대상으로만 학생 배치 및 임시 수요에 관해 규정한 기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통학차량 지원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세종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읍·면·동의 통학차량 효율적 지원을 위해 △관용차량 관리 및 운영의 효율화 △등하교 공동운행 확대 △1000원 택시 시범 운영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도 확대한다. 공동활용 지원 차량을 기존 12대에서 17대(특수학교 차량 5대 포함)로 확대하고 공동활용 지역 권역을 전체에서 인근 학교로 설정해 공차운행을 최소화하며 지원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서 안전체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체험 시 체험학습에 필요한 임차차량을 연 733회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학 지원을 위해 시청 등 관계기관,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과 협력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