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예술의전당 `다기능' 한목소리
아산 예술의전당 `다기능' 한목소리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4.02.2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립사업 기본계획·타당성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


공연팀·관람객 주차동선 이원화 - 재정계획 등도 제시
아산시는 `아산 예술의전당 건립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간보고회는 박경귀 시장과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사가 제시한 예술의 전당 기본계획(안), 운영프로그램 계획(안), 건축 및 공간 구상(안), 인근 사업 연계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공연장 건축설계, 공연기획, 음향, 지역 예술계 등 국내 최고의 각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아산 예술의전당을 `다목적 시설'로 건립하는 것보다 `주목적·다기능'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목적으로 `다목적 시설'을 건립했지만 어느 한 장르의 공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아산은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주목적에 맞는 시설을 갖춘 뒤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가능하도록 보강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자문위원들은 공연팀·관람객 주차동선 이원화, 주변 공연시설과의 차별화 전략, 대관수익 등 재정계획 현실화, 공연시설 백스테이지 여유 공간 확보 등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와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아산 예술의전당을 짓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모시고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건립 때까지 많은 관심과 귀한 말씀을 부탁드린다”며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한 고품격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예술의전당 건립 사업은 문화공원(권곡동 387-3번지 일원) 내에 총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대공연장 1200석 등의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4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 의뢰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