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
리버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2.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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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이크 결승 헤딩골 … 첼시 꺾고 통산 10번째 트로피

리버풀이 세계 정상급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의 극적인 헤딩골로 연장 혈투 끝에 첼시를 꺾고 올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했다.

리버풀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판데이크의 결승 골을 앞세워 첼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리버풀은 통산 10번째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팀의 중흥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과 올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치는 터라 리버풀로서는 더 뜻깊은 우승이다.

이번 카라바오컵 우승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달성한 8번째 공식 대회 우승이다.

리버풀은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도 첼시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꺾은 바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8승 6무 2패로 승점 60을 쌓아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승점 59), 아스널(승점 58)을 따돌린다면 2023-2024시즌 최소 2관왕을 이루게 된다.

반면 첼시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으로 컵대회 결승에서 무릎을 꿇은 팀으로 기록됐다.

첼시는 최근 세 차례 카라바오컵(2019·2022·2024년)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020·2021·2022년) 모두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 6경기는 모두 영국 축구의 성지로 꼽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리그에서 10승 5무 10패로 11위(승점 35)까지 쳐져 우승과는 멀어진 첼시는 현재 16강에 오른 FA컵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이날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리버풀의 주장 판데이크였다.

판데이크는 연장 후반 13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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