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용산 참모 vs 전 충남지사
전 용산 참모 vs 전 충남지사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4.0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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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홍성·예산 국힘 강승규 - 민주 양승조 후보 확정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예산 선거구에서는 전 용산(대통령실) 참모와 전 충남지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61)을 홍성·예산 지역구 후보로 확정했다.

경선 상대였던 4선 홍문표 의원이 지난 22일 돌연 경선을 포기하면서 경선이 치러지지 않았고, 홀로 남은 강 전 수석이 자동으로 단수 후보가 됐다.

강 전 수석은 예산 출신으로 한국일보·경향신문 기자로 일한 뒤 서울시 공보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18대 국회의원(마포갑),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65)를 전략공천했다.

홍성·예산은 선거구가 통합된 지난 17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청양·홍성과 예산으로 각각 나뉘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13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한 번도 국회 입성을 못한 보수 텃밭이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험지 중의 험지에 양 전 지사를 전략공천하면서 “양 지사의 헌신과 희생이 당의 기폭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1995년 사법시험(37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양 전 지사는 20대 국회까지 천안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이후 민선 7기 충남지사를 지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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