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공약 재점화 20대 남성 표심용 비난도
여가부 폐지 공약 재점화 20대 남성 표심용 비난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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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총선을 앞두고 재등판했다. 지난 20일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사표를 갑작스럽게 수리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후임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가부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다른 정부 부처에서 실·국장급 인사들을 데려와 부처 폐지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 폐지'는 지난 2022년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여성과의 역차별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대남(20대 남성)' 표심 얻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가부 폐지 공약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다시 여가부 폐지론이 나오자, 이대남의 표심을 재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성계는 여가부 폐지 재추진에 2030 남성 표심 자극을 위한 포퓰리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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