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유전자 일치 200그루 분양 … 1그루 120만원
보은군이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 자목(子木)을 분양한다.
정이품송 씨앗을 받아 키운 10년생 자목 200그루다. 1그루 가격은 120만원이다.
이 나무들은 2014년 정이품송에 달린 솔방울 속 씨앗을 발아시킨 것으로 높이 2~3m, 밑동 지름 7~10㎝ 크기다.
식물 유전자 검사를 통해 99.9% 이상 정이품송과 일치한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군은 정이품송의 대를 잇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군유림 2곳에 양묘장(2.4㏊)을 만들어 자목을 길러냈다.
문화재청 승인을 얻어 어렵사리 씨앗을 채취했고, 철저한 보안 속에 모종을 재배했다.
이곳에서 자라는 정이품송 자목은 줄잡아 6000여 그루다. 군은 2019년 이후 3차례 분양을 통해 500여그루를 판매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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