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유일 신생아중환자실 전공의 이탈에 `운영 비상'
충북유일 신생아중환자실 전공의 이탈에 `운영 비상'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2.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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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이탈이 사흘째 지속되면서 충북에 하나밖에 없는 충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이 축소 운영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에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30개 병상 규모의 중환자실을 6명의 의사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공의 2명이 근무에 나오지 않으면서 남은 전문의 4명이 밤샘 교대 근무를 하며 중환자실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다 이중 한명은 오는 5월 사직이 예정돼 있어 사태가 장기화하면 운영 차질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1~2주 내로 병상을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최영석 병원장 명의의 공지문을 내고 “전문의를 중심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해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특히 중증·응급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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