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고물상 드럼통서 유출 … 군 행정조치 방침
미호강 지류인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 내거름천에 기름이 유입돼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비가 내리면서 삼성면 내거름천에 기름띠가 형성됐다는 주민의 제보가 음성군환경지킴이협회(회장 서대석)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내거름천에 형성된 기름띠는 인근의 고물상 업체가 고철과 드럼통을 압축하는 작업 과정에서 혼합유가 흘러나와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음성군 환경과는 기름띠가 하천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기름이 유출된 배수구를 막는 등의 긴급 조치를 취했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하천으로 유입된 기름의 양이 많지않아 법령에는 위배되지 않지만 하천 오염 피해를 입힌 만큼 법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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