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고 MZ세대 입소문 … 新관광상품 자리매김
영동군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빵을 선보이는 곳이 늘며 빵지순례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동에서는 와인, 곶감, 호두, 사과 등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풍미의 빵을 맛볼 수 있다.
심천면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불휘농장의 시나브로제빵소는 와인소금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사용한 두 종류의 소금빵을 선보이고 있다.
영동읍 소재 `카페온'에서도 오크통 모양의 달콤한 앙금과 고소한 호두가 들어 있는 영동와인빵을 판매한다.
와인을 반죽에 첨가해 빵을 만들었으나 알콜 성분은 증발해 없어지고 와인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과 맛이 남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두 곳 모두 영동군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시범사업의 지원을 받은 곳이다.
영동읍의 `컬러즈'와 양강면 `카페 해영'도 MZ세대의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컬러즈에서는 영동사과파이, 곶감카라멜스콘, 영동호두빨미까레 등 다양한 수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김아름 대표(32)는 “영동군에서 지원한 청년창업지원금을 받고 2년전 카페를 오픈했다”며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빵이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카페 해영은 곶감 전문 카페라 불릴 정도로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돋보인다. 곶감잼버터크로플, 치즈곶감단지, 곶감라떼 등을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빵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 영동을 찾는 여행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며 “영동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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