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빵지순례 핫플 부상
영동군 빵지순례 핫플 부상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4.0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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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곶감·호두 등 특산품 활용 베이커리 창업 ↑
SNS 타고 MZ세대 입소문 … 新관광상품 자리매김
곶감과 호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수제 베이커리로 인기를 끄는 카페 '컬러즈'
곶감과 호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수제 베이커리로 인기를 끄는 카페 '컬러즈'

 

영동군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빵을 선보이는 곳이 늘며 빵지순례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동에서는 와인, 곶감, 호두, 사과 등을 재료로 만든 다양한 풍미의 빵을 맛볼 수 있다.

심천면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불휘농장의 시나브로제빵소는 와인소금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사용한 두 종류의 소금빵을 선보이고 있다.

영동읍 소재 `카페온'에서도 오크통 모양의 달콤한 앙금과 고소한 호두가 들어 있는 영동와인빵을 판매한다.

와인을 반죽에 첨가해 빵을 만들었으나 알콜 성분은 증발해 없어지고 와인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과 맛이 남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두 곳 모두 영동군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시범사업의 지원을 받은 곳이다.

영동읍의 `컬러즈'와 양강면 `카페 해영'도 MZ세대의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컬러즈에서는 영동사과파이, 곶감카라멜스콘, 영동호두빨미까레 등 다양한 수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김아름 대표(32)는 “영동군에서 지원한 청년창업지원금을 받고 2년전 카페를 오픈했다”며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빵이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카페 해영은 곶감 전문 카페라 불릴 정도로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돋보인다. 곶감잼버터크로플, 치즈곶감단지, 곶감라떼 등을 맛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빵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 영동을 찾는 여행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며 “영동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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