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0명 중 7명 `사직서'
전공의 10명 중 7명 `사직서'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2.21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련병원 100곳 8816명 제출 … 수술 취소 44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전공의 622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3377명에 대해서는 소속 수련병원으로부터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았다.

복지부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투쟁 방침을 세우고 모금을 하기로 한 대한의사협회(의협)에는 공문을 보내 모금 중단을 요청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사례는 20일 오후 6시 기준 58건이 추가 접수됐다.

주로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의 내용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술 취소 44건, 입원 지연 1건, 진료예약 취소 8건, 진료 거절 5건 등이다.

19일까지 피해 사례 34건을 합치면 92건으로 100건에 육박한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