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영상 … 정치적 인격살인”
“돈봉투 의혹 영상 … 정치적 인격살인”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2.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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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당 국힘 정우택 “허위사실 통한 공작 법적 대응”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청주상당·사진) 국회부의장이 자신을 둘러싼 `돈봉투 CCTV 영상' 의혹을 `정치적 인격살인'으로 규정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정 부의장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타도어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청주시민, 상당구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의혹을 “명백한 정치적 인격살인”이라고 규정하면서 “허위사실을 기반한 정치공작에는 법적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부의장은 “공천일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더구나 공천면접을 하루 앞둔 저녁에 허위보도가 나온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저의가 있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이런 허위보도를 의도적으로 시도하고 종용하거나 사주한 세력이 있다면 절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 측은 그동안 영상 논란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거나 악의적으로 왜곡됐다'며 일축해 왔다.

그러나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의장은 `국회 제명'을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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