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니까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기뻐. 매일매일 그냥 기대가 되고 내일도 가야지 하고” 청주시 학력인정 문해교육 학습교육을 받으신 올해로 88세 어르신의 말씀이다.
청주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의 비문해·저학력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초등학력을 인정해주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청주해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기초 능력 향상을 돕는 문해교육 과정으로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청주해봄학교는 청주시평생학습관에서 2023년부터 운영되는 청주시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노인들의 `학력 인정 문해교육' 운영을 통해 평생학습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령자들과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계속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문해교육, 기초 생활 능력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적게는 59세부터 많게는 90세까지 21명의 학습자는 2023년 초등 1단계를 시작으로 학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 체험활동과 연계수업을 통해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고령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돕는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는 작년 청주해봄학교를 통해 한글 수업 외에도 현장 체험학습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는 그림, 스마트폰, 핸드벨 연주, 시화전, 쇼츠 공모전, 키오스크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시화전, 쇼츠 공모전 등에 참가하여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엽서 쓰기 부분에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글꽃상'과 충북평생교육사협회상 `버금상'을 수상, 시화전 부문에서도 충청북도의회의장상 `버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문해의 꿈, 함께 펼쳐요'를 주제로 진행된 `2023년 문해교육 쇼츠 공모전'에서도 장려상, 충북통일교육센터에서 진행한 통일 시화전에서 우수상과 통일상, 평화상을 받아 학습자들이 배움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학습자들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지만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하고 배움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과 존중하는 방법을 익히며 동고동락하고 있다. 학습을 희망하거나 교육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참여하여 삶의 보람과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길 바란다.
2024년에 모집하는 교육과정은 초등과정 3단계로 구성되어 초등 1단계 과정으로 시작해 매주 주 3회, 회당 2시간씩 총 240시간이 진행되어 2/3 이상 출석 시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교육 방법으로 2026년까지 3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청주에 주소를 둔 ◆초등학력 취득을 희망하는 비문해·저학력 성인 학습자로 ◆청주시평생학습관(청주시 흥덕구 월명로13번길 52(복대동)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민여러분~주저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셔서 청주해봄학교에서 배움을 싹틔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