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캠벨·김홍균 통화…인태서 한미·한미일 관계 중요"
美국무부 "캠벨·김홍균 통화…인태서 한미·한미일 관계 중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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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오바마 '피벗 투 아시아' 정책 설계자…역내 도전 대응 협력 약속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시아 전문가인 커트 캠벨 신임 국무부 부장관이 김홍균 외교1차관과 통화했다.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캠벨 부장관이 김 차관과 통화하고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고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직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지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피벗 투 아시아' 정책을 설계한 '아시아 차르'로 불렸다.



국무부는 "(양측이)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한미 동맹과 한미일 삼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이 북한의 도발적 행위와 적대적인 발언, 우크라이나 전쟁용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이전 등을 규탄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역내·세계에서의 심각한 도전 대응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한다. 캠벨 조정관은 이와 함께 한국의 오는 3월 민주주의정상회의 개최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김 차관과 캠벨 부장관이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양측이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핵·북한 문제를 비롯해 주요 지역·세계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통화에서 캠벨 부장관에게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한미 동맹 및 한미일 협력 심화를 두고 심도 있는 협의를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캠벨 부장관은 이에 조속한 시일 이내 방한을 기대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양측은 적절한 시점에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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