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누출 실수라는데…"사후 모니터링만으론 한계"
日오염수 누출 실수라는데…"사후 모니터링만으론 한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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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RA 곧 회의…원안위 "결과 통보 기다려"
재발방지 촉구…"적극적인 요구 자세 필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핵종이 걸러지지 않은 오염수가 도쿄전력의 실수로 누출된 건과 관련, 우리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장기적으로 닥칠 위험마저 고려해 '사후 모니터링', '일본의 통보' 등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원안위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NRA)는 이르면 이날 도쿄전력의 유출 관련 보고받은 안건을 토대로 회의에 돌입한다.



원안위는 NRA에서 회의 이후 결과를 통보 받으면 이를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언제쯤 어떻게 통보해 줄 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원안위는 도쿄전력에서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를 거치지 않은 오염수 약 5.5t(톤)이 실수로 누출된 사건을 발생 9시간이 지나서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나 질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원안위는 "NRA에서 우리 측에 즉각 보고할 사안이 아니다 보니 외교부를 통해 전달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며 "해양에 직접 방류된 건이 아님에도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며 이후 국내 해역 모니터링을 강화했는데, 지금까지 (안전에 위협을 미칠) 유의미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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