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영유아 의료비 부담 해소
옥천지역 영유아 의료비 부담 해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4.02.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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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호 사용처 결정 … 고향사랑기부금 설문 결과 군민 40% 선호
옥천군의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영유아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황규철 군수는 19일 영유아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고향시랑기부금 사용처 1호로 정하고 행정절차 이행을 지시했다.

군내 거주하는 7세 이하 아이들의 병원 진료비와 약값 등을 한 해 50만원 범위에서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군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지난해 3월부터 기금사업 전국 공모전, 부서별 사업 아이디어 발굴, 연구용역 등을 통해 50여 가지의 기부금 사용처를 검토했다.

군민과 기부자를 대상으로 선호 사업을 조사해 영유아 의료비 지원과 저소득층 자녀 직업 기술 교육비 지원과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마을 경로당 시설 개선 등 4개 사업을 사용처 1호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달 530명의 기부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212명(40%)의 선택을 받은 영유아 의료비 지원을 사용처 1호로 확정했다.

군은 다음 달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고향사랑기부금 사용 계획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황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도입된 시책이기도 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군민과 기부자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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