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자랑 '한글'
우리 민족의 자랑 '한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25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MBC 창사37주년 기념 '한글의 힘' 26일 방영
독일·영국 등 해외 취재… 직지·한글 연관성 살펴봐

그 나라 말은 그 나라의 정신이라고 한다. 언어는 정신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5000년 역사를 품고, 민족을 하나로 묶어내고 있는 한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책, 직지는 또 어떤 의미로 한글과 연관되어 있을까.

청주문화방송은 창사 37주년을 맞이해 26일 밤 9시 55분 창사특집 HD다큐멘터리 '한글의 힘'을 방영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독일, 영국, 중국 등의 해외취재를 통해 직지와 한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한글의 힘과 21세기 정보통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 세종대왕과 같은 해 태어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를 중심으로 금속활자 인쇄술이 세계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살펴본다.

당시 책 한 권을 만드는데 2∼3년 걸리던 것을 금속활자 인쇄술로 인해 180권의 인쇄가 가능하게 했던 사실을 통해 문자와 정보의 놀라운 혁명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소수 엘리트들이 독점했던 지식과 정보의 확산으로 세계사는 변화의 물결을 타게 되고, 이는 종교 개혁과 시민혁명,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며 정보혁명을 일으킨다.

뉴욕타임스는 'SF가 이뤄지는 나라'라며 우리나라를 극찬한 바 있다.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한글의 과학성은 21세기 들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매우 적합한 문자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 언어의 홍보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언어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