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은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의대증원은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2.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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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대전시의사회 국힘 당사 앞서 증원 반대 궐기대회
충북도의사회가 15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의과대학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의사회 제공
충북도의사회가 15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의과대학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충북도의사회 제공

 

충북도의사회와 대전시의사회 등 대한의사협회 산하 16개 시도의사회가 15일 지역별로 정부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충북의사회는 이날 오후 1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의대 교육 여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된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은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사가 증원된다고 해도 10년 후나 현장에 배치돼 그동안 필수 의료의 붕괴는 더욱 가속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위협받게 된다”면서 “의사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하지 않고 거짓된 정책만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홍서 충북도의사회장은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 사무실을 찾아 결의문을 전달했다.

대전시의회도 이날 낮 12시30분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대전시의사회 소속 의사 10여명은 이 자리에서 “의사 수가 적은 것이 아니라 터무니없는 저수가, 형사처벌 우려 등 때문에 산부인과와 외과 등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 시도의사회는 오는 17일 서울에서 모여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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