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대전시의원, ‘맨발걷기 성지 대전’ 만들기 앞장
김진오 대전시의원, ‘맨발걷기 성지 대전’ 만들기 앞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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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례 발의로 쾌적한 맨발걷기 활동 지원  

 

대전시가 맨발 보행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대전시의회 김진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시민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 가 16일 시행됨에 따라 맨발 보행로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에는 △맨발보행로 설치 장소 선정 등을 위한 계획 수립 △맨발보행로 조성·보수·정비 △편의 및 부대시설 설치·관리 △홍보 및 교육 △자원봉사자 지원 등의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조례제정에 따라 맨발 보행로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는 5년간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맨발 보행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5개 자치구 등과 협의한 뒤 대전시 관내 6곳 내외의 맨발 보행로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2025년부터 맨발 보행로 조성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김진오 의원은 “대전은 계족산 황톳길이 있어 전국 맨발걷기 동호인들로부터 맨발걷기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으나 지원 정책이 전무했다” 며 “민간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대전시 대덕구 소재 계족산에 위치한 계족산황톳길은 전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14.5㎞의 맨발걷기 전용 보행로다.
대전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맨발걷기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사회공헌 차원에서 계족산 임도에 조성한 것이다.
맥키스컴퍼니 측은 매년 1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19년간 계족산 황톳길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김진오 의원은 “전국에서 맨발걷기를 즐기기 위해 찾는 명소가 지역에 있어 대전시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관리한다면 대규모 관광객 유치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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