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국립예술단체, 청년·지역과 동반성장 계기 마련해야"
유인촌 "국립예술단체, 청년·지역과 동반성장 계기 마련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2.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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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을 찾아 파리올림픽 기간 중 진행하는 '파리 코리아시즌'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연습장을 찾아 연습 중인 단원들을 격려하고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국립극단, 국립정동극장 등 9개 기관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올해는 우리 공연예술의 정수를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청년 예술인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계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을 전후로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정수를 소개하는 '파리 코리아시즌' 준비 상황이 업무계획 보고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이 오는 6월 이영조의 오페라 '처용'을 들고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을 찾는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에 국립오페라단이 국립극장에서 제작·초연한 오페라 ‘처용’은 이번 기회로 37년 만에 다시 올림픽 현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은 7월 28~29일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갈라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확대 선발하는 청년교육단원, 국립단체 지역 공연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올해 국립예술단체의 청년교육단원은 지난해의 3배 이상인 350명 규모로, 문체부는 국립예술단체별로 추진해 온 선발 과정을 통합해 이달 말 공개모집을 추진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세종과 대구, 충남 당진에서 '라 트라비아타'와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를, 국립현대무용단은 세종과 부산, 광주, 대구에서 지역예술계에 전문적인 창작 기반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립극단은 대전에서 임도완 연출의 '십이야'를 공연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국립예술단체의 역할은 스스로 최고의 예술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립'을 단 유일한 단체로서 해당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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