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혼란 … 늘봄학교 반대”
“학교 현장 혼란 … 늘봄학교 반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2.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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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교육당국 졸속·일방적 정책 … 중단 촉구
전교조 충북지부 등 충북 교육 4개 단체 회원들이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늘봄학교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교조 충북지부 등 충북 교육 4개 단체 회원들이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늘봄학교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 충북 4개 교육 단체는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늘봄학교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학교 현장의 상황, 노동자들의 요구, 아이들의 행복, 양육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늘봄학교 정책은 학교 현장에 새로운 혼란과 갈등의 씨앗만을 남길 것”이라며 “교육 당국의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늘봄 학교 정책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와 지역사회가 돌봄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당사자를 포함한 충분한 논의와 협의과정, 충분한 인력보강과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정부와 교육청은 일방적으로 늘봄학교를 추진하며 학교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떠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교조충북지부, 전국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 충북교육청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 회원들이 참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 도내 초등학교 253곳 중 100곳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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