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스타트업 코스닥 상장 `속도'
우주스타트업 코스닥 상장 `속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2.13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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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예비 심사 청구 … 누적 투자금 700억
하이브리드 로켓 적용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 준비중
페리지 3분기에 기술특례 실사 … 누적 투자금 470억
상반기 블루웨일1 상단 활용 준궤도 시험발사 계획
첨부용.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3.85포인트(0.91%) 오른 2644.17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329.8원으로, 코스닥지수는 4.56포인트(0.55%) 상승한 831.14에 거래를 시작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2.13. /뉴시스
첨부용.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3.85포인트(0.91%) 오른 2644.17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329.8원으로, 코스닥지수는 4.56포인트(0.55%) 상승한 831.14에 거래를 시작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02.13. /뉴시스

 

충북 연고 우주스타트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인 충북 연고 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에어로페이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청주 강내면에 사업장을 둔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 증권이다. 누적 투자금은 700억원으로 지난해 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25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옥천에 사업장을 둔 페리지는 올해 상장을 위해 3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선정했다. 누적투자금은 470억원으로 메이슨캐피탈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최적의 소형위성 발사체를 개발하고,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위성 시장에서 저비용, 저지연(Low-latency), 안정적인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해 본격적인 발사 서비스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로켓 재사용 수직이착륙 시험에도 성공했다.

회사측은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적용한 재사용발사체 연착륙을 위한 유도항법제어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수직이착륙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해 의미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BW-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는 등 유효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블루웨일1의 상단을 활용한 준궤도 시험발사도 계획하고 있다. 발사체 이착륙 기술은 인공위성 수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발사체 기업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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