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희생자 설날합동추모제 엄수
오송참사 희생자 설날합동추모제 엄수
  • 남연우 기자
  • 승인 2024.02.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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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조계종 사노위 등 참석
지난 1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오송참사 희생자 설날합동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절을 하고 있다. /남연우기자
지난 1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오송참사 희생자 설날합동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절을 하고 있다. /남연우기자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1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오송참사 희생자 설날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유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은경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추모발언에서 “오송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져 다음 명절 때는 조금이나마 가벼워진 마음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경스님의 발언으로 추모기도가 경건하게 진행됐다. 스님은 “오늘 추모제로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족은 시민진상조사위원회의 1차보고결과를 들어 제대로 된 진실규명 및 최고책임자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촉구했다.

이권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구조적 문제의 해결과 조사를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계획안이 통과되길 바란다”며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는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이자 그들의 권리와 인권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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