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통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해야”
“조치원 통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해야”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4.0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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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지역 발전 저해” … 국토부 종합계획 포함 노력 등 당부도

세종시 원도시인 조치원읍의 지역발전을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앞당기자는 목소리가 지역 정치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의원은 최근 열린 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조치원읍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5.4㎞의 경부선 철로를 지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세종시 인구는 급증했지만 조치원읍 인구는 줄었다”며 “조치원읍 개발을 막는 철로 구간이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청했다.

오승균 국민의힘 세종을 예비후보도 최근 4·10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부선 철도 조치원읍 구간 지하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달 9일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근거해 하루 8회 조치원역을 통과하는 KTX가 조치원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하고, 조치원역 이름을 `KTX세종조치원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치원읍을 지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조치원읍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정부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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