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영업이익 4923억
오리온 지난해 영업이익 4923억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4.02.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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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9124억 … 주당 배당금 950→1250원 결정


진천물류센터 올해 착공 … 파이·비스킷 생산량 확대
청주산업단지에 4·5공장을 두고 있는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9124억원의 매출과 49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매출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5.5% 늘었다.

세전 이익은 6.8% 증가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오리온은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매출은 13.9% 증가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168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오리온은 올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고 파이와 비스킷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스낵, 젤리 등의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약세 등의 악재로 매출은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0.5% 증가한 4755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이 4.5% 감소한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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