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대학 유학생 부실관리 … 1년간 비자발급 제한
충청권 4개 대학 유학생 부실관리 … 1년간 비자발급 제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2.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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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대, 금강대, 우송정보대, 순천향대 등 충청권 4개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부실 관리로 `2023년 비자 발급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법무부와 교육부는 7일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거쳐 비자발급 제한 대학으로 학위과정 20곳, 어학연수과정 20곳을 각각 확정하고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입국하는 유학생부터 적용받는다.

비자발급 제한대학에 포함된 충청권 대학은 학위과정의 경우 금강대와 우송정보대, 어학연수 과정의 경우 순천향대와 유원대가 각각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1년 동안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에 대응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한다.

인증대학이 되면 외국인 유학생 사증(VISA) 발급을 위한 심사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주중 시간제 취업 활동 허가 시간을 5시간 추가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미인증대학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일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자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 관리하게 된다.

`2023년 인증대학'은 학위과정 134곳, 어학연수과정 90곳이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학위과정 인증대학에 건국대글로컬캠퍼스, 충북대, 청주대, 한밭대, 한국영상대 등 22곳이, 어학연수 인증 대학에는 건양대, 세명대, 우송대, 충북대 등 16곳이 각각 선정됐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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