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만족하는 늘봄학교 운영할 것”
“누구나 만족하는 늘봄학교 운영할 것”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2.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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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범산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기자간담회
방과후 학교·돌봄 통합 … 학생 성장·발달 지원
1학기 도내 초교 100곳 시행 … 2학기엔 253곳
전담 인력 125명·자원봉사자 100여명 배치도
충북교육청 천범산 부교육감이 7일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천범산 부교육감이 7일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충북 도내 초등학교 100곳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2학기에는 도내 253개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늘봄 학교 도입으로 그동안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이후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방과후 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충북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 초교 1학년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누구나 돌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늘봄·돌봄 교실을 리모델링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만들고 연구실 등 교사 연구·업무공간도 확충한다.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를 고려해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 인근 유휴지 등을 활용해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교육지원청별로 외부 강사 인력풀을 확보해 지원하고 기존 방과후 강사의 기능을 보완·개선해 학교별로 프로그램도 매칭한다. 지자체 소관 학교 밖 돌봄기관(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관,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40여곳, 도내 대학, 관계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 늘봄학교 전담 인력 125명·자원봉사자 100여명 배치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학기 늘봄학교 운영 학교 100곳과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늘봄학교 지원센터(늘봄센터)에 행정업무 전담 인력 125명, 봉사자 100여 명을 각각 배치한다. 지방공무원 11명, 정원 외 기간제 교원 80명, 단기 계약직 인력, 교실 청소 등 자원봉사 인력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지원센터를 통한 총괄 지원 체제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 외부 강사 채용·심사, 회계업무, 전담인력 연수·컨설팅을 진행한다. 학교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역 내 돌봄기관 정보제공, 프로그램 매칭 기능을 탑재한 `충북 늘봄학교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 늘봄학교 집중지원단 태스크포스(TF) 가동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정책, 예산,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늘봄학교 집중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집중지원단은 교육지원청, 현장 전문가 등 42명으로 업무지원단, 현장지원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늘봄학교 운영, 인력지원 방안 등을 숙의한다.

집중지원단은 △과대학교, 과밀학급 늘봄 대기수요 예측·점검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한 선제 대응, 공간 확충, 예산 지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외부 강사 인력풀 확보 등 현장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심각한 저출생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교육 현장은 새로운 과제와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미래 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육수요자들이 공감하는 늘봄 학교 운영 체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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